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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선재도] 뻘다방 콧바람 쐬러 슝슝

격하게 나가고 싶다

어디든- 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무렵

 

모모가 물어본다.

"친한 형이 선재도 갈거냐고 묻는데 갈래?"

 

아무렴요, 가야지요

 

30분만에 준비를 끝내고

패딩을 입고 나오라는 동생의 말에,

 

"읭? 추울까? 3월 중순이 넘었는데"

 

라고 생각하며, 오랫만에 나간다고 한껏 차려입은 옷을 갈아입고

패딩을 입고 출발ㅋ

 

 

 

 

 

 

 

잘했다, 패딩 입기를 참으로 잘했어,

바람이 진짜 너무나도 불어서 다같이 날아갈지경,

 

생각보다 많은 인파에 적잖이 놀랐는데 뭐-

다들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 싶었다

 

 

 

주차할곳을 못찾아 빙빙 돌았는데

 

뻘다방 가기전에 다리끝나는 부분에서 우회전해서 들어가면 다리 아래에 주차장이 있다.

 

많이들 모르는지 주차장이 텅텅비어 안심하고 주차

 

 

 

 

내리자마자 바다가 한눈에,

바다는 정말 간만이다.

춥고, 바람 미친듯이 부는데도 기분이 좋은지

입꼬리는 계속 올라간다.

 

 

오랜만의 나들이라 모모도 짐벌까지 챙겨와서 이것저것 찰칵찰칵

 

 

 

 

 

여기다, 작년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뜻하지 않게 이렇게 방문하게 될 줄이야

주차장은 이미 만석에

뻘다방 안쪽을 빼꼼-보니

하나밖에 없는 관광지 처럼 사람들 바글바글

 

"커피는 못먹어도 구경이라도 하자"

 

 

 

 

 

가게안을 빼꼼- 봤더니

역시나- 

기다리는 사람도 많고, 해서 그냥 둘러보기로

 

 

 

 

 

까페 오른편엔 선재대장간

들어가고 싶었으나 개인공간으로 출입을 금한다고 하여

밖에서만 요리조리-

 

 

 

 

 

격하게 들어가고 싶다.

나도 커피한잔 하고 싶다-

 

 

 

 

 

 

 

바로 앞에 바다라 까페안에서 바다를 보며 먹는것도 좋겠지만,

요렇게 야외에서 먹는것도 너무나 분위기 있고 좋을듯-

 

모래사장 곳곳 예쁘게도 꾸며놔서 볼거리도 은근 많고

 

 

 

 

 

저..저..그네가 정말이지 너무 타고 싶었는데..

요건 애기들꺼고 어른것도 있는데 기다리다가 저녁이 될것 같아서 포기

언젠간 꼭 타고 말테다.

 

 

 

 

 

 

 

언젠가 날 좋은날 꼭 사람 없을때 다시 와서

여유를 즐기고 싶구만.

 

 

 

 

 

 

 

 

오늘의 포토제닉은 나도 아니고, 갈매기도 아니고

 

 

 

날아가면서 열일 하고 있는  저 꽃게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