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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치로

힘들게 키운 캣그라스 한순간에 고양이가 냠냠

 

 

 

 

 

키운다 키운다 했던 캣그라스

없는거 빼곤 다 있다는 다이소에서 겟!

 

씨앗,화분,흙, 모든게 패키지로 들어있어 나는 물만 부어주면 되는거라 

쉽기도 할것같고, 워낙에 식물에는 관심이 없는 나라

잘키울수 있을까했지만.

 

ㅋㅋㅋㅋ이거이거 혼자 그냥 쑥쑥 크는 거였구만

 

 

몇년전에 싹도 안나고 버린적이 있어서

사진찍을 생각도 없었는데 왠걸!!

 

 

 

 

 

어느새 싹나왔다ㅠ

몇개 나왔는지 아침 저녁으로 세어 봤는데 너무 신기하게

아침다르고, 저녁다른거-

한 두개씩 늘어나 있고 

 

이게 또 싹이 나니 뭔가 잘 키우고 싶고, 예뻐해주고 싶고 이런마음이 저절로 들던데 그것마저 신기방기-

 

물도 빠지지 않고 하루에 한번씩-

길쭉한 화분인데 가운데는 싹이 더디게 나고, 양쪽으로다가 쑥쑥 자라나는 내 캣냠이

 

 

 

 

 

 

싹이 나오는걸 한 일주일?정도 기다렸던 것 같은데

싹이 나오니 이거 뭐 자라는건 거의 잭과 콩나무의 콩나무 수준

 

정말 쑥쑥 계속 시간마다 자라나는듯

 

성격급한 나는 싹나온거 뜯어 주고 싶었지만, 풍성해진 캣그라스에 얼굴을 파묻고 와구와구 

먹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참고 참고 또 참고-

 

가운데는 여전히 허전하지만

아 //ㅅ// 얼마 남지 않은것 같군

 

 

 

 

 

 

 

두둥- ㄷㄷㄷ

며칠 바빠서 캣냠이를 잘 못보고 사진도 못찍고 했는데 완전 무성해졌다.

고 사이 무럭무럭 자라났네

 

창가에 놔뒀더니 햇빛보려고 너무 휘어져쒀ㅜㅜ

화분 돌려주고 했어야 하는데 :-(

 

 

 

끼야-오늘이다 다컸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겸댕이 치로 출근전 잠깐 놀아주면서 눈앞에서 잎을 하나떼서 머리에 올려놨는데도 모른닼ㅋㅋㅋㅋㅋ

 

 

 

 

 

안먹네..

퇴근하자 마자 신나서 

 

"파뤼타임~"이러면서 노래부르며 가져왔는데

가로는 냄새맡고 가고 

치로는- 영 관심이 없나보다. 심지어 화났어

 

 

 

 

 

화분에 있을땐 집중해서 맡지도 않고 그러더니

잎을 뜯어서 코에 가져다 대주니 킁킁 난리났다.

 

가로는 냄새 맡더니 바로 와구와구-

 

항상 뭘 손에 들고 주던 버릇을 하다보니

지금까지도 바닥에 뭘 주면 잘 안먹고, 손으로 줘야 더 잘먹는다

 

물론, 치로는 어디에 있어도 잘먹지.ㅋㅋ

 

 

ㅋㅋㅋ가로는 왜 혀가 튀어나왔??ㅋㅋㅋㅋㅋㅋ

 

 

 

가로는 냄새 맡더니 한번 냠냠-

 

 

 

 

아이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화장실 한번 갔다왔더니

처참하군

 

 

 

 

 

 

뿌리채 뽑혀있고..사방팔방으로 흙이 흙이.

 

관심이 아예 없진 않아보여 다행 ㅋ

 

 

손으로 하나하나 뜯어주니 그래도 먹긴 먹네

뿌...뿌듯하다....

 

 

 

 

 

ㅎㅎ 캣그라스 인증샷-

 

화분에 있는걸 와구 하고 먹는걸 보고 싶었는데 뜯어줘야만 먹으니 ㅜ너무 아쉬울 따름

 

 

 

 

 

 

그래도 오늘은 파뤼타임이니까

애들 좋아하는 캣닢가루랑 열심히 키운 캣그라스 잎이랑..

 

 

맛있게들 먹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