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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날마다- 찾아오는 길고양이

 

 

회사 근처는 길고양이들이 항상 많다 

옆 식당에서도 길고양이들을 키우는지 한켠에 집도 마련되어있고,

화장실도 마련되어있고 , 곳곳에 적지않게 길고양이들이 많이 보이는곳이다.

 

 

 

어느날부터인가 몸집이 작은 삼색이 고양이가 회사근처를 어슬렁 어슬렁 대는걸 몇번 봤는데

퇴근할때 보이길래 한번 쭈쭈쭈쭈- 이랬더니

양-! 이러면서 뽀로로로로 하고 나한테 달려왔다.

 

 

 

 

 

요렇게 바로 달려오는것도 신기하고

사람을 너무너무 좋아한다 이놈새키

비비고 눕고 만져달라고하고

 

아. 이렇게 사람좋아하고 잘따른애를 누가 버린걸까.

아님 길고양이로 태어나 살려고 배운 방법일까

 

생각하니 너무 짠스럽다.

 

 

 

 

 

 

얼굴도 너무 이쁘고 깔끔하고,

몸집도 쪼꼼쪼꼼한게 딱 여자애같다.

삼색이는 100에 99가 여자라고 하던데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부비적대느라 제대로 찍힌 사진이 없다 ㅋㅋㅋ

불러서 온것도 신기해서 셔터를 마구 눌러서 그런것 같기도하고,

 

 

 

 

 

전날 풀잎으로 놀아줬는데 잘놀길래 생각나서

집에서 가져온 장난감ㅋㅋㅋㅋ

혼자 기대를 엄청하면서 갔는데 이날은 못만났다......

 

다른데로 가버렸나..

 

 

 

 

 

 

헿헿- 며칠뒤  야옹 하는 소리가 들려서 혼자 또 쭈쭈쭈쭈쭈쭈-

이래보니 어디선가 도도도도 달려온다

어디서 뭘했길래 저렇게 꼬질꼬질해져가지고 왔는지..ㅜ

 

 

 

 

 

 

봐보니 주차장에 박스 집과 사료가 있던데

다른 업체 직원들중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이 마련해준것같다-

안심 -

 

 

 

 

 

 

담날, 박스집과 사료통이랑 물통이 없어져서 왜 없어졌지...하고 있는데

다른 분도 고양이를 보러 나오셔서 해주신 말씀이

여기 경비아저씨가 치워버리셨다구ㅠㅠㅠㅠ

 

그 경비 아저씨..내가 고양이랑 놀고 있을때는

아이고 귀엽다면서 자주 온다고 자주 봤다고. 

여기 사람들도 잘 챙겨 준다고  불쌍한애라고 막 그러셨는데

 

다른분 말씀으론 막 안좋은 말씀 하시면서 거의 차버리다시피 집이랑 치우셨다고하는데

 

참......

그렇다...마음이

 

 

그래도 어떤분께서 너무나 마음이 쓰이셨는지 저렇게 물이라도 먹으라고 급하게 내놓은 물통-

 

 

 

 

 

 

에고- 사람을 이렇게나 좋아해서. 큰일이다 싶었다..

부르기만 해도 냥냥 하면서 가가지고 부비고 눕고 그렇게 좋아하는데

혹시라도 그렇게 해서 해꼬지라도 당할까바..

 

 

 

 

 

 

근처 마트에서 얼른 사료 사와서 줬더니,

아이고- 이렇게나 허겁지겁 먹을수가 없다ㅠㅠㅠ

얼마나 굶은건지ㅜ

 

 

 

 

 

 

 

 

 

 

예쁘게 잘 먹어줘서 더 이뿨-

우리 애들만 보다가 요 야옹이를 보니 이렇게나 작을수가 없숴ㅠ

보통 성묘들이 4.5키로가 적당하다고하는데

얘는...3키로나 나갈까.....

 

 

 

 

 

 

 

 

 

 

며칠을 밥을 주고서 드문드문오더니

이제 야옹이가 날마다 찾아오지 않는다..

간혹 집에갈때 가끔 마주칠때도 있었는데

날마다 밥 챙겨 줄수 있는데 으허헝.

 

 

했는데 왠걸-

 

 

2~3주쯤 지났을까-

다시 만났당